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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누나를 위해 가족이 대신 상담신청해도 상담받을 수 있게 해주시면 안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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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족중에 누나가 정신질환을 앓고 있어서 정신과 약을 복용중입니다. 어머니또한 누나의 상황에 눈물을 보이며 우울감을 호소한 상태입니다. 누나는 평생 노력만해도 남들한테 인정못받고 무시당하며 산다며 우는모습을 보였습니다. 저또한 누나의 그런모습과 어머니의 그런모습에 마음이 좋지않았고 가족외에 상담도 받고 정신적 지지를 얻어보려고 상담글을 남겼습니다. 누나가 센터에 상담전문가를 통해 격려와 지지를 받으면 상태가 좀 나아지지않을까싶었고 누나의 정서적 안정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얻게 해주고 싶었습니다. 사이버상담을 남기고 걸려온 센터전화에 통화를 하면서 제 내용에 대해 설명을 드렸으나 돌아온 답변은 누나한테 센터로 전화해서 신청하라였습니다. 누나는 자신의 정신질환에대해 숨기고싶어합니다. 자신의 상황에 말하는것을 부끄럽고 수치스러워합니다. 가족인 제가 설득을 하여 상담을 받아보게 권하려고했으나 본인이 전화를 해서 자신의 상태를 꼭 밝혀야만 상담을 받을 수 있는건가요? 질환을 치부로 생각하고 남들과 다른것을 숨기고 싶은마음을 가진사람도 있을텐데 본적도없는 사람에게 전화로 자신의 상황을 전부 설명해야만 상담을 받을 수 있다니요..이게 맞나요? 센터에 의뢰를 한 제가 클라이언트 아닌가요? 자기결정권을 존중해야하는것 압니다만 본적도 없는 사람에게 개방적으로 자신의 정신질환을 전화로 말하는게 쉽지않을수도 있지않나요.. 가족이 설득해서 상담받자고 얘기한 후에 함께 같이 가서 누나가 수치심을 덜 느끼도록 하고 불안하지 않게 하려고했는데 본인이 전화하지않으면 안된다니요.. 가족이 전화해서 신청하면 안되나요? 꼭 누나가 전화해서 신청해야하나요?라고 물었는데 "당연한거 아닌가요?" 이 짧은 대답이 너무 벽으로 느껴집니다. 조현병을 앓고 있는 누나는 본적도없는 타인에게 전화로 본인이 조현병을 앓고 타인에게 따돌림과 무시를 받는 상황에 가족이 그걸로 슬퍼한다는 내용을 꼭 본인입으로 말을 해야상담받을수 있는건가요? 가족이 센터에 설명하고 상담받아보자고 차분히 설득한후에 함께 데려가서 서비스받는일은 있을수없는 일인가요? 저 또한 누나가 최소한 자기질환을 정서적지지를 주는 상담사분외에 다른사람에게 밝히는 상황이 없기를 바래서 제가 신청하려고 했던것입니다. 누나가 싫다고하면 저도 억지로 끌고갈생각도 없습니다. 동의서가 있다면 동의서에대한 설명도할것이고 차분히 설득할것입니다. 우리누나.. 본인이 상담신청하지않아도 가족인 제가 대신 신청해서 상담받을수 있게 해주실 수 없는건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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